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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emorial


29 Nov 2017 at the Round Cha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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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emorial


29 Nov 2017 at the Round Cha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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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Regeneration Study


From Korean Local Governors Club, The Hope Institute

Urban Regeneration Study


From Korean Local Governors Club, The Hope Institute

행정은 다른 나라의 비슷한 정책 사례로 부터 배우는 바가 클 것이다. 제3섹터 역시 그들 유사 부문과 교류하면서 역량을 키워간다. 시장의 기업들이 타사의 경쟁 제품을 연구하는 이유와 같다. 정부 또는 시민영역은 서로 협력하는 또는 협력해야 하는 관계이고 기업은 이윤을 두고 경쟁하는 관계라는 점에서 다르지만 어떻든 모든 경제는 유사 영역의 우수한 실천들과 함께 질서를 구축하고 성숙해 간다.

혁신은 다르다. 혁신은 서로 다른 경제 영역을 넘나들며 통찰할 때 발생한다. 기업은 시장 너머의 사람을 볼 수 있어야 혁신할 수 있고 정부는 각 영역의 비전을 사회의 목표와 조화시킬 줄 아는 정치가 작동할 때 혁신할 수 있다. 제3섹터는 주류 경제에서 소외된 영역에 웅크리고 머무는게 아니라 작동하지 않는 시장과 국가의 혁신을 이끌어 내는 견인차가 되어야 한다. 

한국의 지방 정부가 영국의 커뮤니티 기관을 방문하는 것은 그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배우려는 때문이 아니다. 때론 시장을 주도하고, 때론 공공서비스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그들이야말로 경계를 넘나드는 사회혁신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부동산 개발자(Coin Street Community Builders)이며, 공공서비스 제공자(Paddington Development Trust, Hackney Co-operative Development)이자, 정부와 커뮤니티를 잇는 컨설턴트(Social Life)이거나 창의산업의 프로모터(Hackney WickED)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자치역량을 갖춘 시민사회와 일하기 위해 행정은 어떻게 혁신 하는지 런던의 람베스 구청(London Borough of Lambeth)이 그 예가 된다. 협동조합 지자체 람베스는 시민사회의 자치를 조직하고 후원하는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경계(silos) 밖으로 시선을 돌리면 조직의 실적(output)이 아닌 함께 가야할 목표(outcome)가 보인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행정 조직 자체를 재편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경계 안에서 보면 이들의 도전을 이해하기 어렵다. 

'땅은 소유의 출발이다.' [토지]를 쓴 박경리 선생의 일갈이다. 영국의 커뮤니티 사업들이 대부분 공동체 소유의 땅과 건물에서부터 자생력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은 의미 심장하다. 자산 공유 운동이 사적 소유에 기반한 이윤 추구 경향으로부터 이들을 한 발 짝 떨어질 수 있게 한다. 돈이 아니라 일이 우선이다. 가치있는 일에 기여하고 필요한 만큼 보상 받는다. 수십 수백억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잡음이 생기지 않는 이유다. 한국처럼 행정이 실권을 갖고 '지원'하는 구도에선 이런 문화가 생기지 않는다. 

땅에 대한 공공의 인식이 확대되면 개발 사업에서 이해 관계자의 관점도 달라질 수 있다. 15년째 재개발 사업 중인 킹스크로스의 자본과 민간 개발업자는 단기적 이윤에 집착하지 않았다. 개발의 다른 한 축인 정치도 랜드마크형 건설로 시민의 눈을 현혹하려 하지 않는다. 이들이 자선사업가이거나 착해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그것이 더 큰 돈과 표로 되돌아 오는 현명한 선택임을 알기 때문이다. 도시재생이든 재개발이든 용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가치와 목표에 대한 합의가 먼저다. 

자전거 이용을 늘이는 법, 도로와 주차시설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도로를 넓히면 자동차 이용만 늘어날 뿐이다. 자동차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규제의 목표가 되는 곳이 런던이다. 땅에 대한 권리는 사회적 책임을 수반한다는 사실은 지구를 나누며 사는 인류의 문명적 합의 같은 것이다. 도시재생은 인간의 사회성을 전제한 도시 혁신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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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Study Visit


From Seoul Metropolitan City Government

London Study Visit


From Seoul Metropolitan City Government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있고 그 비중은 더 커져 간다. 인간 소외라는 현대사회의 물신주의적 속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곳이 도시다. 산업혁명이 토지로부터 노동을 분리시키고 도시는 그 노동이 상품화한 공간이다. 첨단의 욕망과 무제한의 소비가 넘쳐나는 그 곳에는 동시대의 인간과 삶이 최대한으로 집적되어 있다. 7-80년대 600만에 그쳤던 런던 인구는 작년 800만을 넘어서 다시 가파른 상승세에 있다.

규모의 경제, 집중에 의한 효율은 생각처럼 간단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집적 그 자체에 따른 사회 문제들이 발생한다.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와 빈곤, 교육 격차와 대규모 재난 등의 문제는 모두 도시화 이후의 것들이다. 그러한 문제들에 대응한 또다른 시스템과 서비스까지 개발되면서 집적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사실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때론 그것조차 생산력으로 포장되지만, 엄밀히 그것은 소비에 소비를 덧붙이는 지구적 낭비다.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은 그 거대한 낭비의 구조 안에 매몰되지 않고 인간 본연의 생명력을 되찾는 노력이다.

유럽의 도시는 왕국(Kingdom) 시대의 문명과 모순 투성이 현대사회의 공존에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역설적으로 절대주의 시대의 문화가 자본주의의 한계를 상대화 하는 조건이 되고 있다. 초고도의 서울이 조선을 넘어 백제의 역사와도 대화하려는 뜻 또한 거기에 있을 것이다. 런던(London)은 자본주의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면서 동시에 여전히 군주제(monarchy)가 작동하는 기묘한 공간이다. 150년 전, 도시화로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처음으로 공공서비스라는 개념을 발전시킨 이곳은 지금, 시민 자치와 협동의 역량에 기대어 시장과 국가의 역할을 재구성하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도시 재생은 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 도시 재생은 오래된 것의 외양을 상품화하는 것을 넘어서 그 안에 보편적인 인간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그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실험하고 확장하는 것이 도시 재생의 궁극적 과제다. 평화로운 레치워스(Letchworth) 가든시티가 품었던 유토피아적 상상력, 가장 런던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국제적인 전통시장, 보로 마켓(Borough Market)의 운영 시스템 그리고 15년째 도시재생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킹스크로스(King's Cross)의 사례에서 확인하는 것은 당장의 이윤과 제도에 사로잡히지 않는 실험정신, 인간에 대한 신뢰 그리고 용기의 문화다.

무언가 ‘안다’(知)는 것은 결국 ‘사람을 아는 것’(知人)이라 했다. 철저한 인문학이다. 모든 혁신은 인문학적 양식과 반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기술혁신, 경영혁신도 마찬가지다. 공공혁신, 사회혁신은 더 말 할 나위가 없다. 탁월한 개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혁신이 아니다. 데이터에 불과한 자료를 지식으로 담아 놓는 것만으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다른 공간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역사(he/she + story)와 공감하는 것, 그렇게 동시대를 반성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스토리를 찾고 만들어 가는 일, 그것이 공부(study visit)다. 영국과 런던을 공부하는 것은 지난 200년의 통념을 뒤집어 성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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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EdConf


Co-operative Education Conference 2014

#CoopEdConf


Co-operative Education Conference 2014


Learning Together

Perspectives in Co-operative Education

Manchester, People’s History Museum 9 December 2014 | 9.30am-4pm



협동조합은 유토피아적 사회주의를 주창한 로버트 오웬(Robert Owen)을 거쳐 1844년, 영국 맨체스터 북쪽의 로치데일(Rochdale)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처음 실험되었다. 자조(self-help), 자기책임(selp-responsibility), 민주(democracy), 평등(equality), 공평(equity) 그리고 연대(solidarity) 가 그 새로운 경제주체가 지켜온 여섯가지 가치(value)다. 사적 이익의 극대화만 추구하던 자본주의의 실체를 악취나는 거리, 모레 섞인 소금과 밀가루를 통해 생생하게 목격한 사람들의 대안이 바로 협동조합이었다. 그러나 그 협동의 프로젝트는 위 여섯가지 가치의 기둥 위에서만 작동 가능한, 결코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다. 그렇게 탄생한 결사체가 지금까지 무려 170년 동안 유지되고 있는 곳이 바로 영국이다.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아리에타(José María Arizmendiarrieta) 신부가 몬드라곤에 대해 '경제행위를 결합한 교육운동'이라 했듯, 협동조합이 지켜온 가치들은 단순히 경제조직으로서 협동조합을 유지하기 위한 원칙이 아니라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시민이 지켜야할 가치관에 가까운 것이었다. 200년 가까운 영국의 협동조합 역시 학습공간, 도서관을 구비해 조합원들의 교육에 투자했다. 그것은 단순히 경제 교육이 아니라 학교와 교육 시스템 전반에 협동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심는 운동이고 전면적인 사회혁신운동이었다. 

2008년 처음 영국에 ‘협동조합 학교 트러스트’(Co-op School Trust) 모델이 등장한 이후 최근까지 무려 800개 가까운 협동조합학교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지난 12월 9일(화) 맨체스터의 ‘인민역사박물관(People’s History Museum)’ 서 열린 ‘Learning Together’ 컨퍼런스는 협동조합의 역사와 정신(Ethos), 거버넌스(Governance) 그리고 교육 방법론(Pedagogy)에 이르기까지 코업스쿨 운동이 고민해야할 모든 주제들이 토론되었다. (바로가기 - Learning Together)




videos by Co-operative College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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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EF2014


GSEF2014



The Inaugural Meeting of Global Social Economy Forum 2014 (GSEF 2014) was held for three days from the 17th to 19th of November in Seoul, South Korea. The purpose of the meeting was to resolve global crisis as well as local issues. Furthermore, the meeting was a place of collaboration and solidarity of both international and national local governments and social organizations that are leaders in social economy.

Following last year’s Global Social Economy Forum 2013, the inaugural meeting was cohosted by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and the GSEF 2014 Seoul Organising Committee. It was conducted among leading local governments and social economy organisations that are actively resolving social issues by vitalizing social economy. The inaugural meeting also served as the networking opportune for the global innovation cities and organisations to share their vision and experiences to better our future.





Keynote Speeches

"Local governments in the social economy"

"Social economy in Seoul"

"Inclusive Growth and Trust"

"Social and solidarity economy initiatives"


Filmed by Chungyoung 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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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usual Suspects


Unusual Suspects